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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탑골공원에서 출발해 서대문형무소를 거쳐 백범김구기념관까지 총 8.15km를 달렸다. 올가을 마라톤 출전을 준비 중인 박서진은 한층 여유로워진 달리기 실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각 장소에 담긴 역사에도 귀를 기울였다.
특히 서대문형무소에서는 독립운동가들이 겪었던 고초와 당시 일제의 만행에 관한 설명을 들으며 무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백범김구기념관에서는 탄생 150주년을 맞은 백범 김구의 삶과 ‘백범일지’에 얽힌 이야기를 접하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겼다.
완주 이후에는 ‘감사’를 보다 현실적인 방식으로 표현했다. 박서진은 국가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 광복절 날짜에서 착안한 81만 5000원어치 식사에 도전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중등 씨름부 학생들까지 합류했고, 약 2시간 동안 이어진 식사 끝에 계산서는 82만 3000원을 기록했다. 박서진은 해당 금액을 자신의 카드로 직접 결제했다.
이번 여정은 광복절을 단순히 기념하는 데서 벗어나 역사를 직접 찾아 배우고, 그 감사함을 현재의 국가유공자 후손에게 돌려줬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8.15km 러닝’으로 시작해 ‘81만 5000원 돈쭐’로 끝난 박서진의 하루가 광복절의 의미를 색다른 방식으로 전달했다.
박서진이 출연하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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