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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사진찍기용 택시 운전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진정성을 갖고 기사들과 똑같이 12시간 운전하고 사납금도 똑같이 채워야 ‘쇼한다’는 소릴 듣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따르릉 준석’ 같은 언론플레이보다 택시 기사들과 업계의 고충을 파악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진정성이 우선돼야 한다”며 “택시 운전은 조용히 할 것이며 업계의 어려움을 알릴 필요가 있더라도, 택시 기사님들과 이용객에 불편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체험을 넘어 택시업계의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며 “이명박 정부가 야심차게 택시 감차를 추진했으나 실패했고, 지금은 카카오 택시의 등장으로 택시업계가 위기에 처했다. 머지않아 외국처럼 우버 택시의 물결이 예상된다. 장단기적 대책이 없으면 택시회사와 기사들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마지막으로, 택시 운전을 몇번 하다 중단하지 말고 정치인으로 사는 동안 꾸준히 하길 바란다”며 “민심이 외면한 정치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택시를 몰며 솔선하기 바란다. 2%가 아닌 98%를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변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가 개인택시 양도교육을 마치면 기념으로 선배 택시 기사가 시원한 생맥주 한턱 쏘며 영업 비밀을 전수하겠다”면서도 “이준석 후배 기사가 택시쇼로 그치지 않고 잘할지는 솔직히 기대 반 우려 반”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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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8월 9일부터 13일까지 휴가를 간다며 “미리 예약한 개인택시 양수양도교육을 받으러 경상북도 상주시에 간다. 낮에는 교육을 받고, 저녁에는 방역 상황을 봐가며 평소 방문하기 어려운 경북 지역 당원들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