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 북한 담당 국가정보관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담당 보좌관 등을 지낸 사일러 고문은 중국이 북미 정상회담을 중재하고 김 위원장에게 협상 전략을 조언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은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사일러 고문은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연말까지 어떤 일이 성사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회담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으며, 다음 달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새로 개통된 신압록강대교를 건너 중국 단둥을 방문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없이 중국 공산당 서열 4위인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을 만났으며,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의 참전을 기념하는 시설을 찾았다.
사일러 고문은 이번 방문의 핵심이 단순한 교량 개통이나 경제협력 확대에만 있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의 희생을 부각함으로써 북중 간 역사적 유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러시아와의 관계도 관리하려 한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군이 러시아를 위해 희생한 사실과 과거 중국군이 북한을 위해 희생한 역사를 연결하며, 김 위원장이 중국과 러시아라는 두 우방을 동시에 활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의 밀착이 중국과의 관계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사일러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만나더라도 협상을 지속할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면 “6~12개월 안에 협상 과정이 다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반면 차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중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에 상대적으로 무게를 뒀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만큼 북한과의 정상외교에 개인적으로 깊이 관여한 미국 대통령은 없었다며, 북한으로서도 이를 활용할 기회가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차 대표 역시 정상 간 만남만으로 실질적인 진전이 보장되지는 않는다는 데 동의했다. 결국 북미 정상회담의 성사 여부뿐 아니라 핵·미사일 문제와 한반도 긴장 완화에 관한 구체적인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지가 향후 북미관계의 핵심 변수라는 분석이다.
|



!['휴거' 광고한 그들, 속내는 '헌금' [그해 오늘]](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2800003t.jpg)
![커지는 오세훈 대망론, 과연 ‘별의 순간' 잡을까 [이슈현미경]](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2701853t.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