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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연초 대비 51%, 한화생명(088350)과 한화갤러리아(452260)도 각각 11%, 7%씩 상승하면서 한화 보유 지분가치가 증가했다. 이에 한화 주가의 14% 상승에도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다는 것이 최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한화생명이 3년 만에 배당을 재개했음에도 전년과 동일한 750원의 주당 배당은 아쉽다는 평가다. 2023년 별도 순이익이 68.4% 감소했기 때문이다.
2024년에도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지연 가능성이 있으나 이라크 비스마야 공사 재개에 따른 미수금 인식가능성이 열려 있고, 글로벌 부문에서도 하반기 질산 40만톤 증설에 따른 매출 증가가 예상되어 별도 손익 개선 시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최 연구원은 전했다.
이를 종합해 최 연구원은 “한화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 대비 61% 할인되고 있어 지주회사 내에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생명 등 주요 자회사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와 자체사업 가치 산정 시 적용 실적을 2024년으로 조정해 목표가를 상향했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말 별도 기준 순차입금은 기존 4조4000억원에서 3조원대로 하락한 것으로 추정돼 이를 반영할 경우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승 여력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