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술 토대로 범행경위 확인…9일 브리핑 예정"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자산가 유 모 씨의 부인 황 모 씨가 체포됐다.
| 강남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유모 씨가 지난 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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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서경찰서는 8일 오전 황 씨를 강도살인교사 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에 연루돼 체포된 일당은 총 6명으로 늘었다.
황씨는 이날 오전 구속된 남편 유 씨와 함께 주범 이경우(36·구속)에게 피해자 A(48)씨 납치·살해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자백하고 있어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며 “내일 브리핑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상이 공개된 이경우·황대한(36)·연지호(30) 등 3인조와 강도예비 혐의를 받는 이모씨(24), 강도살인교사 혐의를 받아 구속된 ‘윗선’ 유모씨에 이어 아내 황씨까지 총 6명이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