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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서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2019년 10월 말부터 지난해 2월 말까지 3억900만원어치의 김치찌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재료인 배추김치 8800㎏이 모두 중국산인데도 국산 70%와 중국산 30%를 섞어 사용했다고 속인 혐의를 받는다.
또 중국산과 베트남산이 혼합된 고춧가루로 겉절이 반찬을 만들고 국산 고춧가루를 쓴 것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혐의도 있다.
A씨 식당은 주변 다른 식당보다 1000원가량 싸게 김치찌개를 팔며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범행이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판매량도 적지 않으나 피고인이 잘못을 반성하고 있고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