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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플러스, 고속도로 터널에 결빙 방지용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 적용

이다원 기자I 2022.12.16 08:50:01

외부 온도 감지해 관제 시스템 작동으로 결빙 막아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대유플러스가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 중인 고속도로 터널에 결빙 방지를 목적으로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를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유플러스는 지난달 경상북도에 위치한 고속도로 터널 양방향 200미터(m) 구간에 자체 개발한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를 적용했다.

발열시트는 외부 온도를 센싱해 관제 시스템의 온오프(On·Off) 작동으로 터널 내 고드름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앞서 대유플러스는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을 위한 열풍기 사용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갱폼용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를 개발해 현장 검증했다.

그 결과 균일한 발열과 높은 열 확산 속도로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동절기 콘크리트 양생기간은 30% 이상 단축할 수 있었다.

박상민 대유플러스 대표이사는 “10여 년간의 나노 소재 연구의 결과물인 탄소나노튜브 면상발열체 기술과 다년간 이루어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고드름과 블랙아이스 등의 동절기 결빙 문제로 인한 재해를 방지하는 최적의 제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대유플러스는 이번 탄소나노튜브 면상 발열체 기술을 친환경에너지 연계형 난방 시스템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대유위니아그룹의 타 사업영역과 연계해 가전제품과 차량용 시트, 전기차 난방시스템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내년에는 국민 안전을 위해 주요 터널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해당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유플러스의 결빙방지용 탄소나노튜브 발열시트가 적용된 고속도록 터널(위)과 탄소나노튜브 제품. (사진=대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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