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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비자금 檢수사 속도…실무 담당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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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I 2022.10.28 08:43:25

비자금 조성 돕고 금품요구…수십억 수수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신풍제약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조성 과정에서 실무를 담당한 납품업체 직원을 구속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전경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성상욱)는 신풍제약(019170) 비자금 조성에 동원된 의약품 원료 납품업체 직원 A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A씨는 신풍제약에서 비자금 조성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진 B 전무에게 “비자금을 만든 증거를 수사기관과 금융당국에 제출하겠다”는 편지를 보내는 등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실제로 신풍제약 측으로부터 현금 5억원을 비롯해 수십억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A씨가 가진 비자금 조성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신풍 측이 A씨에게 거액의 돈을 지급한 만큼, 그가 가진 증거가 비자금 관련 의혹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앞서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신풍제약 측이 조성한 비자금 규모를 57억원 가량으로 판단하고 B 전무 등을 횡령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사건을 받은 검찰은 실제 조성된 비자금 규모가 57억원보다 훨씬 큰 수백억원 규모라고 보고 추가 수사를 하고 있다.

검찰은 비자금이 신풍제약 경영권 승계 작업에 동원됐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다. 이에 창업주인 고(故) 장용택 전 회장의 아들 장원준 전 대표 등 오너 일가를 소환 조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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