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빅테크 실적의 서막을 연 구글(알파벳)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내며 3분기 실적시즌에 대한 우려도 가중되고 있다.
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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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 상승한 3만1836.74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3% 오른 3859.11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25% 뛴 1만1199.12 기록.
-미국 국채금리가 떨어지면서 주식 투자 심리를 키워.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396%까지 내리며 4.4%선이 깨짐.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052%까지 내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전날 한 연설에서 “(가격이 떨어져도 미국 국채를 받아줄 곳이 점점 없어지는) 국채시장의 유동성 촉진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국채시장이 깊고 유동적이고 잘 기능하기를 바란다”고 언급.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10.76까지 내리며 약세를 보여
◇ 구글·MS 등 빅테크 실적 ‘기대 이하’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기업 71%가 월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주당순이익(EPS)을 내놓아. 역시 코카콜라,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예상을 깨고 호실적을 발표. 코카콜라와 GM 주가는 각각 2.40%, 3.61% 상승.
-다만 알파벳과 MS의 실적이 예상을 밑돌아. 알파벳은 3분기 EPS가 1.06달러를 기록.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1.25달러)를 하회. 매출액은 690억9000만달러로, 이 역시 전망치(705억8000만달러)를 밑돌아.
-MS는 전체 EPS와 매출액은 각각 2.35달러, 501억2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를 상회했지만, 클라우드 사업 부문의 매출액이 부진한 모습.
◇ 멕시코 “트럼프 강경이민책 공식 종료”
-멕시코 외교부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도입한 강경이민정책 절차(프로세스)를 공식적으로 종료했다고 밝혀.
-멕시코 외교부는 이날 ‘이민자 보호 협약’(Migrant Protection Protocols·MPP)과 관련, “미국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한 규정은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폐기 사실을 확인. 이 정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자의 미국행을 저지하기 위해 도입한 것으로,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이민자에 대해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멕시코에서 기다리도록 하는 내용.
-해당 규정은 멕시코와의 외교적 쟁점 거리 중 하나였는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 폐기 선언에 미국 연방대법원이 6월 30일 정부 손을 들어주면서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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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전 정부의 방만 재정 운용을 비판하며, 13년 만에 예산 규모는 줄였고, 민생과 약자 복지 예산은 늘렸다고 밝혀.
-윤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 연단에 오른 것은 지난 5월 16일 ‘코로나19 손실보상 추경’ 시정연설에 이어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국회 모욕과 야당 탄압을 이유로 헌정사상 처음으로 시정연설에 참석하지 않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야당의 보이콧에 “참으로 유감스럽게도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야당이 보이콧했다”며 “지금 민주당은 당 대표의 범죄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다수 의석의 입법권을 남용하고 있고, 의회 민주주의의 퇴행을 앞장서서 감행하고 있다. 역사적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언급
-여야 긴장이 커지며 준예산을 둔 갈등도 우려. 준예산은 12월 31일까지 다음 연도 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전년과 동일하게 예산을 집행하는 제도.
◇ 당정, ‘마약과의 전쟁’ 논의 시작
-국민의힘과 정부는 최근 국내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마약 유통과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26일 당정협의회를 개최할 예정.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 당정협의회에는 법무부와 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가 참여. 국민의힘에서는 성일종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정점식 법제사법위원회 간사, 이만희 행정안전위원회 간사,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
-정부에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과 이노공 법무부 차관, 이기일 복지부 1차관, 윤희근 경찰청장, 오유경 식약처장,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 등이 참석.
-당정은 현행 마약관리 대책과 마약범죄 동향을 점검하고, 범정부 차원의 실효성 있는 마약류 관리 종합대책을 세워 부처별로 시행해 나갈 계획
◇ 당국, 증권사에 3조원 추가지원 개시
-금융당국 26일부터 자금난에 처한 증권사에 3조원의 추가 유동성 지원.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국증권금융이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증권사에 대해 3조원 규모의 추가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26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언급.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와의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 증권 담보대출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공급할 방침.
-RP 거래 시 담보 제공대상 증권을 기존 국공채나 통안채, 은행채뿐만 아니라 우량 회사채(신용등급 AA 이상)까지 허용하기로 함.
-향후 정책금융기관의 회사채·기업어음(CP)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의 비우량 CP까지 매입 대상에 포함할 방침. 이들 증권사가 보증을 서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까지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