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하향은 전방 산업인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인한 주당순이익(EPS) 변동에 기인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랜텍은 2분기 연결 매출액 2773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3.7%, 424.1%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부인 스마트폰 케이스는 매출액 734억원, 전자담배 기기는 937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스마트폰 시장 둔화 및 물류 관련 일회성 비용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다소 시장 기대를 하회했으나 기저효과와 신사업 호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2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요 신사업인 가정용 ESS는 6월부터 본격 가동이 시작되어 하반기에는 온기 반영될 예정”이라며 “현재 유럽에서 에너지 난이 지속되고 있어 가정용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올해 말부터 2번째 라인을 가동할 계획으로, 내년부터는 2개 라인에서 ESS 배터리팩을 생산할 예정이다”이라고 전했다.
올해부터 휴대폰용 케이스 매출 비중이 기존 50%대에서 3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배터리 관련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원, 783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과 비교해 각각 31.6%, 129.0% 늘어난 규모다.
그는 “하반기에는 가정용 ESS 매출 온기 반영, 모빌리티 배터리팩의 인도 로컬 수요 대응 개시, 서비스용 로봇 배터리팩 생산 개시 등 배터리팩 관련 매출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