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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는 지난 18일 경기도 화성시 롤링힐스 호텔에서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하고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를 통해 ‘동반성장’의 문화를 사내에 뿌리내린다는 계획이다. 협력사 파트너십 데이는 주요 협력업체 120곳과 함께 경영 비전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나누는 자리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을 고려해 행사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참석으로 이원화해 이뤄졌다.
현대위아는 ‘위기를 넘어 동반성장으로’라는 목표를 세우고 협력사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코로나로 비롯한 ‘공급망 붕괴’와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협력사들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현대위아가 추진 중인 ‘통합 열관리 솔루션’, ‘전동화 액슬(e-TVTC)’, ‘스마트 제조 솔루션’ 등 신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선 협력사와 신기술 개발을 함께 진행한다. 제안 효과 금액을 협력사와 배분하는 ‘성과공유제’를 시행해 협력사가 선제적으로 신기술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대비도 협력사와 함께 하기로 했다. 원·부자재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사전에 정보를 빠르게 교환하며 공동 대응에 나선다. 원·부자재 수급 시스템을 점검하고 사전에 물량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물류난에 대비해 원·부자재 및 부품 단위에서부터 현지화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도울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지속 시행한다. 우선 자금난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올해 총 6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가 기술을 개발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데 약 17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협력사가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 개최도 돕는다. 현대위아는 협력업체 임직원이 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활용해 400여개의 교육과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현대위아는 협력사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계속해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이어지는 위기를 이겨 내기 위해서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은 가장 중요한 과제”며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부품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협력사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