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정은 동지께서 희망찬 새해 주체 110년(2021년)을 맞으며 전체 인민들에게 친필 서한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이 같은 내용과 김 위원장의 서한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신년사는 발표하지 않고 친필 서한으로 새해 메시지를 대체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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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어려운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 당을 믿고 언제나 지지해주신 마음들에 감사를 드린다”라며 “위대한 인민을 받드는 충심 일편단심 변함없을 것을 다시금 맹세하면서”라고 끝맺었다.
이날 김 위원장이 발표한 친필 서한을 보면 여섯 문장으로 비교적 짧은 분량이다. 새해 국가 기조나 앞으로 대내외 방침 등은 8차 당 대회를 기조 연설을 통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8차 당 대회를 1월 초순 개최한다고만 발표했을 뿐 아직까지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고 있다. 대회 참가자들이 평양에 집결해 당 대회 대표증을 수여한 사실만 지난해 12월31일 전했다. 일단 북한이 1월 초순에 개최한다고 명시한 만큼, 당 대회는 늦어도 10일 이전에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집권 첫 해인 2012년과 2020년을 제외하곤 매년 육성 신년사를 발표해왔다. 집권 첫해인 2012년에는 공동사설로, 지난해에는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로 대체했다. 북한의 지도자가 연하장 형식의 신년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지난 1995년 이후 26년만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김일성 주석의 사망(1994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1995년 새해 연하장을 통해 신년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당시 김정일 위원장은 “피눈물속에 1994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이합니다. 위대한 수령님의 전사, 위대한 수령님의 제자답게 내 나라, 내 조국을 더욱 부강하게 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 한 마음, 한뜻으로 힘차게 일해 나갑시다. 1995년 1월1일 김정일”이라고 쓴 연하장을 공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형적인 형식의 신년사 없이 새해 메시지를 냈다. 지난해에는 2019년 12월28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전원회의 결과 보도와 김 위원장의 연설로 신년 메시지를 대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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