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L 선도 파네시아 정명수 대표,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 수상

김현아 기자I 2024.12.01 10:38:57

젊은 반도체 인력 양성 및 국가 반도체 기술 발전 기여
국내 젊은 엔지니어 중심의 반도체 인력 양성 노력
2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 CXL 기술 개발 선도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CXL 팹리스 스타트업 파네시아의 정명수 대표가 2024 디지털 혁신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정명수 대표는 반도체 설계 산업에서 국내 젊은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국가 반도체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은 말 그대로 ‘빠르게(익스프레스) 연결해서(링크) 연산한다(컴퓨트)’는 뜻이다. 인공지능(AI)에서 각 산업별로 특화된 소형언어모델(sLLM)이 주목받으면서, 미래 AI 데이터센터 솔루션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네시아의 정명수 대표
최근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인건비가 비교적 낮은 국가에서 인재를 찾고 있는 가운데, 파네시아의 정명수 대표는 국내 젊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파네시아는 국내 개발자 양성을 위한 교육 시스템을 운영하며, 젊은 엔지니어들이 반도체 설계의 전반적인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임직원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명수 대표는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젊은 엔지니어들의 성장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일”이라며,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 시스템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국가 반도체 및 시스템 발전에 기여

정명수 대표가 구축한 환경에서 파네시아의 젊은 엔지니어들은 함께 성장하며 많은 기술적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2022년 USENIX 연례회의에서 CXL 2.0 스위치를 포함한 풀-시스템 프레임워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을 시작으로, 2023년 SC 전시회에서는 CXL 3.0/3.1의 모든 시스템 구성 요소를 통합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AI 서비스 가속을 위한 CXL 솔루션으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능의 CXL IP를 공개하며 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올해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인 ISC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고, NVMW 최고 우수 논문상을 비롯해 미국 과학재단(NSF)과 에너지부(DOE)로부터 메모리 및 스토리지 독립 연구자로 선정됐다.

또한, 미국 슈퍼컴퓨팅(SC)과 국제 슈퍼컴퓨팅(ISC) 등 다수의 국제 행사에서 기조연설과 저명 강연을 통해 국제적 가시성을 확보하고 있다.

정명수 대표는 “이번 장관 표창은 같이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이들 모두가 반도체와 시스템 업계에서 주목받는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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