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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골 골절 진단 시에는 병력 청취, 국소적 압통(눌렀을 때의 통증) 소견 등을 확인하고, X-ray 검사를 한다. 하지만 실제 골절이 있더라도 X-ray 검사만으로 골절이 확인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 통증이 심할 경우 CT 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진행해 정확히 진단한다.
늑골은 골절이 발생하더라도 골절 부위 외 이상 없는 대다수의 늑골 및 늑간근육이 지지하기 있기 때문에 대부분은 골절에 대한 수술 없이 자연 회복된다. 뼈가 붙기까지는 다친 뒤 1달에서 1달 반 정도 소요된다. 일차적으로 통증 조절을 위해 소염진통제를 처방하는데 이것으로 조절되지 않으면 더 강한 진통 효과를 가진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기도 하며, 늑간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합병증이 동반되지 않은 단술 늑골 골절의 경우 적절한 통증 조절을 통해 심호흡 및 기침을 원활히 하고, 침상 안정보다는 자주 자세를 변경하고, 되도록 빨리 가벼운 보행 및 활동을 시작해 호흡기 합병증을 줄여 회복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가슴 통증 및 늑골 골절을 단순한 타박상으로 여겨 제때 치료하지 못하면 추가 합병증 및 후유증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심한 통증이나 호흡곤란, 복통 등이 있을 경우 병원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 후에 적절한 치료 및 설명을 듣는 것이 조기 회복에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