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유럽도시기행 2편’(생각의길|316쪽)의 중심은 오스트리아 빈이다. 전 편에서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를 다뤘다면 2권에선 빈을 중심으로 지리적으로 인접한 부다페스트, 프라하, 드레스덴까지 네 도시를 다뤘다.
이 책은 출간과 동시에 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교보문고가 1일 발표한 6월 4주 차 종합 베스트셀러 집계에 따르면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 2’는 출간과 동시에 종합 16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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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작가는 평범한 한국인 단기여행자들과 같은 방식으로 다니며 책에 도시 정보를 수집하고, 그런 여행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추려 제공할 목적으로 이 시리즈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책은 도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핫플레이스부터, 각 도시의 건축물, 길과 광장, 박물관과 예술품 등에 관한 배경지식, 도시의 존재감을 만들어낸 세계사적 사건과 인물들, 도시의 서사와 상흔들까지, 우리가 도시를 만끽할 수 있는 이야기를 펼친다.
아울러 도시와 인간,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지적 통찰력이 도시가 품은 가치와 맥락, 의미 있는 서사들이 현재와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보여준다.
유 작가는 2019년 시리즈 첫 책 출간 때 이미 유럽 여행을 마친 상태였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출간이 늦어졌다. 시리즈는 올해 2권 출간을 시작으로 5권까지 예정돼있다. 3권은 스페인, 포르투갈 편으로 내년 출간될 예정이다.
유 작가는 책 서문에서 이렇게 썼다. “그 도시들의 여러 공간에서 누구나 같은 감정을 느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인생이 그렇듯 여행도 정답은 없다.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해나가면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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