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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연구원은 “최근 대선 사례들로 보았을 때 일반적으로 수혜주·피해주 트레이딩은 당선 이후 2~3달 정도 강하게 반영이 되다가 임기 시작 전부터 셀온이 나오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정책 드라이브가 강하게 걸릴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해 본다면 더 지속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도 트럼프 수혜·피해주 옥석 가리기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지난주 트럼프가 한국 조선주에 대한 언급을 하자 주가가 폭등하는 등 주가도 과격하게 반응하는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환율과 금리는 이미 가격에 많이 반영되어 있어 국내 증시 전체 수급상으로 악영향을 줄 여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수급 또한 트리거만 있으면 수급이 강하게 들어올 가능성이 있고, 연초 이후 누적 수급을 보면 적어도 추가로 더 빠져나가면서 지수를 끌어내리는 상황은 가정하기 힘들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러면서 조 연구원은 “미국의 실적 시즌은 마무리 수순이며 이번 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블랙아웃 기간이 끝나며 연준 인사들 연설 일정 많이 잡혀 있으나 증시에 미칠 영향력은 상대적으로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실적 발표 일정 아직 산재해 있어 업종과 기업 단 수급이 트럼프 수혜주와 호실적을 기록하는 기업으로 쏠리게 되는 상황이 단기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