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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에서는 바흐의 프랑스 모음곡 4번, 부소니 편곡의 바흐 코랄 전주곡 ‘주여, 제가 당신을 간절히 부르나이다’,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2번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을 들려준다.
이번 신년 음악회에서 선보이는 바흐, 베토벤, 브람스는 김준형이 10년째 살고 있는 독일의 주요 작곡가다. 김준형은 이들에 대해 자신의 영혼과 아주 가깝고 친숙한 독일 음악의 주요 인물인 동시에 자신에게 도전을 주는 작곡가라고 소개한다.
김준형은 2021년 서울국제음악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로 발돋움했다. 2022년 독일 뮌헨 ARD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 준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4년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김준형은 ‘엽편소설’을 주제로 연간 네 번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형은 “10년 전 독일로 유학을 떠나고 나서 한국에서의 무대를 기다리고 그리워하고 있었다”라며 “단편적인 무대가 아니라 하나의 주제로 한 해 동안 여러 차례 무대를 기획하고 프로그램을 구상하는 일은 처음인데, 소중한 기회인 만큼 제 이야기를 꾹꾹 눌러 담았다”라고 상주음악가 선정 소감을 전했다.
티켓 가격 전석 4만원. 금호아트홀,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