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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의 해외 수주 모멘텀은 현대건설(000720), 대우건설(047040) 등 이후 3분기 말부터 부각될 것으로 봤다. 현재 대형사가 입찰 중이거나 예정인 프로젝트들은 3분기 말부터 결과가 가시화될 예정이다.
다만 중동 플랜트 발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봤다. 연초 이후 중동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 화공플랜트 발주금액은 309억달러로 전년 대비 294% 증가했다. 연간 발주 예산 또한 760억달러로 5월 집계 기준 대비 58%가 늘었다. 투자비 증가로 발주처들의 최종 투자결정 지연 사례가 일부 있었으나 발주처의 발주 의지는 높은 상황이다.
업황 개선 기대감은 글로벌 EPC(설계·조달·시공)사들에게서도 확인됐다. 글로벌 EPC사들은 현재 업체별로 작년 연간 매출액 대비 30~90% 수준의 신규수주를 확보했다. 현재 입찰 예정인 안건도 다수다.
김 연구원은 “ 프로젝트의 건당 규모가 커지면서 특정 프로젝트의 수주 여부에 따라 업체별 목표 달성률에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이에 글로벌 EPC사 주가는 연초이래 5~30% 상승했다. 국내사 EPC 입찰 결과가 나오는 3Q말부터 국내 업체들도 주가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1분기 이후 중동 플랜트 발주예산과 글로벌 EPC사들에게서 공통적으로 확인되는 점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의 성장 가능성이다. 2024년 중동 GCC국 발주예산 중 수소프로젝트 예산은 769억달러(집행률 조정 전 기준)에 달한다.
김 연구원은 “예산은 계속 변경되겠지만 중동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향후 글로벌 EPC사들에게 중요한 먹거리가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실제로 삼성엔지니어링(포함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은 최근 오만 그린수소 독점 개발사업권을 확보했음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 외 테크니몽, 테크닙 에너지, TR 등도 각각 그린수소, CCUS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참여 중이다. 김 연구원은 “아직 사업 극초기단계인 만큼 단기에 실적 및 밸류에이션 개선에 기여는 어렵겠다”면서도 “2024년부터 가시화될 업체별 사업권 확보·개발 참여 건 소식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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