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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국가 안보 위기 시에는 우방국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그런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리 정부의 태도는 미온적이다”면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동참을 유보하다 뒤늦게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다른 나라의 비극을 국내 정치에 활용해보려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하하고 조롱해 국제적 망신을 당하고 있다”며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국제사회에서 우리 위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5일 TV 토론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고 “우크라이나에서 6개월 된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돼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을 공언하고 러시아를 자극하는 바람에 결국 충돌했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제 본의와 다르게 일부라도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께 오해를 드렸다면 제 표현력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사과했다.
윤 후보는 “국제적 긴장 속에서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새해 들어 8번째 미사일을 발사했다. 동맹 및 국제 연대 강화보다는 북한에만 집중하는 현 정권의 무능에 국민들은 불안해한다”면서 “확고한 안보관을 갖고 국제사회에서 우리의 위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쪽 저쪽 눈치를 보고 마땅히 해야 할 국제적 역할을 포기하는 것은 비겁한 처사다. 대한민국이 국제적 자유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