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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는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한 PC방을 시작으로 9일 서대문구 코인노래방에서 밤 0시에 문을 여는 개점 시위를 진행해왔다. 이날 서초구 호프집에는 동종 업주뿐만 아니라 24시 해장국, PC방, 코인노래방, 빵집, 피자집 업주들이 모여 각자 피해 사례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그간 주장해 온 1년치 손실 보상을 강조했다. 비대위는 “손실 보상 기준은 국세청의 매출 신고자료로 하고 매출 감소액의 일부를 신속히 보상하라”라며 “전체 소상공인이 아닌 집합금지, 집합제한 업종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손실 보상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폐업을 하고 사업장을 떠나는 자영업자들은 국가로부터 버림받았다며 절규하고 있다”며 “과학적이지도, 감염의 인과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9시 영업시간 제한’을 폐지하고, 이를 위해 자영업자의 의견을 경청할 소통기구를 만들고 상설화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설 연휴 이전에 ‘밤 9시 영업제한 완화’를 기대하셨던 수도권의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께서 실망이 크신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결정은 감염 위험도, 사회적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각계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내린 것인 만큼, 대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