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락의 직접적인 계기는 전날 발표한 4분기 전망이었다. 인텔은 매출을 150억~160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0.25달러로 예상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각각 171억달러와 0.43달러였다.
PC 시장의 수요 둔화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메모리 등 부품 가격 상승이 PC 시장을 압박하는 가운데 데이비드 진스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문에서 “PC 둔화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반도체 공장의 사고도 전망에 반영됐다. CNBC에 따르면 이달 발생한 폭발로 근로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공장 가동이 중단돼 10나노미터 반도체 출하에 차질이 생겼다. 진스너 CFO는 두 분기에 걸친 매출 손실이 약 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들의 높아진 기대도 주가에 부담이 됐다. 인텔은 AI가 여러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형 서비스 확산으로 중앙처리장치(CPU) 수요가 늘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왔다. 실적 발표 전까지 올해 주가 상승률은 약 150%에 달했다.
투자회사 D.A.데이비드슨은 이날 인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분석가들은 PC 시장의 어려움이 업계 전반의 문제라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부진의 정도를 고려하면 현재 높은 주가 수준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급락은 주요 투자자의 보유지분 가치에도 영향을 줬다. CNBC는 인텔 지분 10%를 확보한 미국 정부의 보유지분 가치가 약 120억달러, 엔비디아의 보유지분 가치는 약 60억달러 감소했다고 전했다. 이는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로, 지분 매각으로 확정된 손실은 아니다. 미국 정부의 투자는 여전히 수익권에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이날 기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장중 3% 넘게 급락했고 엔비디아는 약 5%, 브로드컴은 약 7%, 퀄컴은 약 12% 내렸다.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 속에서 인텔에는 PC 부진과 생산 차질이라는 개별 악재까지 겹친 모습이다.

![“141만원이 400만원 된다고?”…SK하이닉스, 지금이 기회?[종목e슈]](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3002289t.jpg)

![1만원짜리 에어프라이어?…연어 스테이크 구워봤습니다 [득템기]](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3100261t.jpg)

![인형인 줄 '미라 시신' 버린 집주인, 구속 면한 이유[사사건건]](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10/PS26103100269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