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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공포 확산…美 증시 폭락 계속[뉴스새벽배송]

이용성 기자I 2025.04.07 07:57:28

S&P500·나스닥 5%대 급락
美상무 "상호관세 부과 연기 없어"
미국 전역서 ''反 트럼프'' 시위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트럼프발 관세에 중국이 반격하면서 뉴욕증시가 폭락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 공포가 확산하며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 전역에서 트럼프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지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 뉴욕증시 ‘폭락’...트럼프발 관세 영향 계속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중국이 똑같이 34%의 보복관세를 매기면서 뉴욕 증시가 폭락.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 하락한 3만8314.86을 기록.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97% 하락한 5074.0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5.82% 빠진 1만5587.79까지 떨어져.

◇ 공포지수 급등...5년 만에 최고치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무려 50.93% 급등하며 45.31까지 치솟아

-이는 2020년 4월 이후 최고치.

-피어 앤 그리드 인덱스는 ‘4’를 가리키고 있어, 극단적인 공포 수준.

◇ 美상무 “상호관세 부과 연기 없어…트럼프 발표는 농담 아냐”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오는 9일로 예정된 미국의 무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와 관련,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부과를 연기하거나 유예할 가능성이 없다고 6일(현지시간) 밝혀.

-러트닉 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협상을 위해 상호관세 부과 시행을 연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나’라고 묻자! “연기는 없다. 며칠 또는 몇 주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다. 그것은 분명하다”고 답해.

-이어 “대통령에게는 모두가 흑자를 보고 우리는 적자를 보는 글로벌 무역(에 대한) 재편이 필요하다. 세계 각국은 우리를 갈취하고 있다. 이건 끝내야 한다”고 전해.

◇ 트럼프 ‘최측근’ 머스크 “美·유럽 ‘무관세’ 자유무역지대 희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유럽이 관세가 없는 자유무역지대(free-trade zone)를 구축하기를 희망한다고 5일(현지시간) 밝혀.

-머스크는 이날 이탈리아 극우 정당 라 리가(La Liga)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미국과 유럽이 매우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길 바란다”며 “이상적으로는 무관세 체제로 나아가 자유무역지대를 실질적으로 창출하길 바란다”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과 엇박자를 낸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외신은 전해.

대규모 시위대가 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반대하는 ‘손 떼’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 “손 떼라” 미국 전역서 트럼프 반대 시위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일방주의적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진보 진영 주도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벌어져

-민권 단체, 노동조합, 성소수자 권익 옹호 단체, 퇴역군인 단체 등을 망라하는 150여 개 민간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수도 워싱턴 DC와 뉴욕,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보스턴 등 대도시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1200건 이상의 시위와 행진 등이 진행.

- ‘트럼프표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가 트럼프 2기 출범 2개월 반 만에 전국적으로 조직된 시위를 통해 분출된 모습.

◇ 베센트 美재무장관, 달러 추락에…“장기적으로는 강달러 유지될 것”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발표한 상호관세로 인해 최근 달러가치가 급락한 것과 관련해 “장기적으로는 미국이 강한 달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혀.

-베센트 장관은 이날 온라인에 게시된 터커 칼슨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국의 강달러 정책은 유지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

-또한,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정부의 재정 수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언급하기도.

◇ JP모건, 올해 ‘역성장’ 전망 수정

-JP모건체이스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상호 관세의 영향을 반영한 결과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전망을 수정.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우리는 이제 관세의 부담으로 인해 실질 GDP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실질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3%에서 -0.3%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혀.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예상되는 경기 위축은 고용을 줄이고, 시간이 지나며 실업률을 5.3%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선관위 구성…선거 준비 체제 전환

-국민의힘은 7일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하는 등 선거 준비 체제로 전환.

-국민의힘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대선 경선 선관위 구성안을 추인.

-선관위는 이후 구체적인 경선 일정과 당 대선후보 선출 과정 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방침.

◇ 민주당, 美 상호관세 대응방안 간담회

-더불어민주당은 7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발표와 관련한 긴급 간담회를 진행.

-당 ‘기획재정위원회 정책조정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날 간담회에서는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25%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대미 무역 전망과 대응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

-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협상 전략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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