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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1일부터 기능이 대폭 개선된 ‘휴게소 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휴게소 정보 앱은 기존에 운영 중인 서비스를 민자고속도로 휴게시설까지 확대해 제공한다.
항목별로 휴게소별 대표메뉴와 편의시설, 브랜드 매장, 테마휴게소, 유가정보 등을 대폭 강화하고 디자인도 개선했다. 특히 사용자 위치에 기반을 둔 검색기능을 통해 휴게시설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으며 최저가 주유소인 ‘착한 주유소’와 고객과 음식 전문가 평가로 선정된 ‘ex-food’ 등의 정보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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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경부선 안성(서울방면) 휴게소의 ‘한우국밥’이 12만 8000그릇, 영동선 횡성(서창방면)의 ‘한우국밥’은 10만 4000그릇, 영동선 문막(강릉방면)휴게소의 ‘횡성 한우국밥’이 9만 9000 그릇을 팔아 국밥 류가 판매량 상위 5위권을 휩쓸었다. 상위 10위권에 국밥·찌개류가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영동선 여주(강릉방면)휴게소의 ‘순살 돈가스’가 9위에 오른 점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초 휴게소 이용고객과 음식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고속도로 휴게소 대표 음식 EX-FOOD 10개를 선정했다. 전국 166개 휴게소별로 대표 메뉴 1개를 한국도로공사가 선정해 지난 9월부터 54일간 고객 3만명의 평가를 받은 뒤 조리학과 교수 등 전문가가 가격 적정성과 맛 등을 평가해 10개를 선별했다.
경부선 건천(부산방면)휴게소의 ‘누구나 돌솥 비빔밥’과 경부선 평사(부산방면)휴게소의 ‘애플수제등심돈가스’, 경부선 죽전(서울방면)휴게소의 ‘죽전임금갈비탕’이 총점에서 1~3위에 올랐다. 누구나 돌솥 비빔밥은 재료의 신선함과 후식으로 제공되는 수정과의 조화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수제등심돈가스는 육질이 뛰어나 돈가스 본연의 맛이 살아 있고 죽전임금갈비탕은 깊고 깔끔한 국물 맛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묵은 지로 얼큰한 맛을 낸 황간(서울방면)휴게소의 ‘돼지김치찌개’와 ‘말죽거리 소고기국밥’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 △경부선 옥천(서울방면)휴게소의 ‘한방닭곰탕’ △전주광양선 오수(광양방면)휴게소의 ‘임실치즈철판비빔밥’ △남해선 섬진강(부산방면)휴게소의 ‘김치찌개’ △남해선 사천(순천방면)휴게소의 ‘새싹힐링비빔밥’ △남해선 문산(순천방면)휴게소의 ‘된장찌개비빔밥’이 휴게소 대표 음식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 음식으로 선정된 10개의 EX-FOOD는 한국도로공사 블로그와 홈페이지 (ex.c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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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은 구역별로 주차공간을 표시하는 주차유도안내시스템을 설치했다. 여기에 모든 차량이 사선으로 전진 주차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 휴게소 건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장애인·고령자·임산부 전용 주차공간을 만들고 구역별로 다른 색상으로 식별표지를 설치해 주차된 위치를 찾기 수월해졌다.
공사는 기흥 휴게소를 시작으로 이달 말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와 내달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의 주차장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내년 6월께 개통 예정인 서울~양양 고속도로의 내린천휴게소(양방향)와 홍천휴게소(양방향)에도 광장부 모델을 적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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