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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바닥에 시체가…연극 '옆집사람' 내달 11일 개막

장병호 기자I 2023.07.07 07:55:00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 영화 원작
송광일·김아론·금조·서채이·최세용·이규학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연극 ‘옆집사람’이 오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자유극장에 오른다.

연극 ‘옆집사람’ 포스터. (사진=무브온)
‘옆집사람’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2관왕을 달성하고 해외 12개국 영화제에 초청 받은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를 통해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품은 5년차 경찰 공무원 시험 준비생 찬우의 이야기를 그린다. 시험 접수비를 빌리기 위해 예정에 없던 친구들 모임에 나갔다가 만취한 찬우가 다음 날 낯선 원룸에서 바닥에 쓰러져 피를 흘린 채 죽어 있는 한 남자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연극은 극한의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내면의 욕망과 이기심을 가볍고 유쾌하게 풀어낸다. 동시에 관객에게 등장인물들 중 진정한 악인은 누구이며, 관객 또한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얼떨결에 살인 사건에 휘말린 경찰 공무원 시험 장수생 김찬우 역에는 송광일, 김아론이 캐스팅됐다. 찬우의 옆집에 살며 매일같이 소음을 유발하는 404호 세입자 고현민 역은 배우 금조, 서채이가 맡는다. 404호의 벽간 소음의 원흉 중 하나이자 찬우가 발견한 시체 송기철 역으로는 최세용, 이규학이 출연한다.

뮤지컬 ‘아르토, 고흐’를 집필하고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 등을 연출한 변영진 연출이 창작진으로 참여한다. 오는 13일 1차 티켓을 오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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