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익 당시 이후로 경기침체에 대한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과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모두 높아졌던 시기로, 금융시장 수급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다보니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국면에서 국내증시도 이를 피할 수 없었다”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국면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지분을 꾸준히 축소했고,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 내에서도 더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있다”며 “외국인 자금의 성격에서 특이점이 발견되는데 상반기가 거의 끝난 시점에서 보면 거래대금 수준에 비해 액티브 자금이 적극적으로 순매수한 점이 확인된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위축된 글로벌 증시 수급이 개선되는 관점에서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패시브 자금도 더 들어올 게 남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결론적으로 수급의 관점에서 국내 증시도 아직 더 갈 게 남았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