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위성통신 기업 비아샛(VSAT)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위성을 활용한 모바일 네트워크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상승했다. 27일(현지시간) 오후 비아샛 주가는 전일대비 10.47% 오른 9.60달러로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아샛은 이번 시연에서 상업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블리트 메시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L-밴드 위성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지상 기지국 없이도 긴급 구조요청 메시지를 포함한 양방향 메시지 송수신을 가능하게 한다.
회사는 기존 라이선스와 전용 위성 주파수를 활용해 지상 네트워크와 간섭 없이 이동통신 사업자와 협력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비아샛 주가는 올해들어 65% 하락하며 11월20일 6.69달러로 52주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이번 기술 성과 발표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가 반등으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