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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앞선 산불로 불탄 조림을 복구하는 20여 년 동안 이곳에 풍력발전을 운영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울진에는 담뱃불로 추정되는 대규모 산불이 발생해 2만여헥타르(㏊)에 이르는 산림이 불타 없어졌다.
경북도와 울진군은 관련 정책을 수립하는 등 이에 필요한 행정을 맡는다. 경북도개발공사는 사업 개발을 총괄하고 동서발전은 한수원·한전기술과 풍력단지 개발과 건설, 운영,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관리 등 실무를 총괄한다.
동서발전 등은 이곳에서 신·재생 전력을 생산해 전력을 공급하는 동시에 RPS 부담 완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국내 전체 전력생산의 약 10%를 생산하는 발전 공기업으로서 일정량 이상의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에 부여되는 신·재생에너지 일정 비율 이상 공급 의무(RPS)가 있다. 주력인 석탄·가스화력발전 사업 외에 올해 기준 13%를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 발전으로 충족하지 않으면 그만큼의 REC를 구매해야 한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지자체와 함께 울진 공공주도 사업에 참여해 기쁘다”며 “풍부한 풍력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풍력발전단지를 안전하게 조성하고 운영해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