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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뭐먹지]중식도 오마카세로 즐긴다

함지현 기자I 2020.11.14 08:30:00

플라자 호텔 중식당 도원, ‘양장따츄’ 출시
''셰프에게 믿고 맡기다''라는 뜻
수석 셰프, 식재료 선정부터 메뉴 구성까지 원스톱 제공

중식 오마카세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도원 수석 셰프 모습(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흔히 일식에서 선보이는 오마카세를 중식에 도입한 곳이 있다. 바로 플라자 호텔 중식당 ‘도원’이다. 도원에서는 수석 셰프가 식재료 발굴부터 메뉴 구성까지 특별히 디자인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양장따츄’를 선보이고 있다.

오마카세란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손님이 요리사에게 메뉴 선택을 온전히 맡기고 요리사는 가장 신선한 식재료로 제철 요리를 만들어 내는 것을 뜻한다.

14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셰프에게 믿고 맡기다’라는 뜻의 중국어 ‘양장따츄’는 ‘기대 그 이상의 특별한 중식 경험’을 콘셉트로 흔히 오마카세로 불리는 일식 코스를 중식에 대입해 만든 도원만의 메뉴다. 중식 오마카세 역시 수석셰프가 전국 각지의 식재료로 만든 매일 다른 메뉴를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일식 오마카세가 스시와 사시미에 집중했다면 양장따츄는 전채, 스프, 찜, 볶음, 구이, 조림 등의 정통 코스와 다양한 소스의 결합으로 구성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도원의 4대 수석 셰프 츄셩뤄가 약 1년에 걸쳐 국내외 식재료를 직접 조사해 계절, 지역, 특수, 희귀, 고급 등 총 5가지 카테고리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예약한 날짜에 맞춰 당일 수급한 재료로 구성한 메뉴를 선보인다.

메뉴와 함께 프랑스 현지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현역 소믈리에 하석환이 엄선한 와인 페어링도 함께 맛볼 수 있다.

호텔 관계자는 “도원에서 처음 선보이는 양장따츄는 약 44년간 한국 대표 중식당을 운영하며 보유한 노하우와 역량을 모두 담아낸 결과물”이라며 “맛은 물론이고, 식재료와 셰프의 메뉴 스토리,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원의 양장따츄는 사전예약에 한해 1일 3팀 이하로만 운영할 예정이며, 가격은 28만원(1인·세금&봉사료 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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