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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쌀쌀한 날씨에 매운탕 즐기세요”

김무연 기자I 2020.10.13 06:00:00

10월 5~10일 탕거리 수산물 매출 신장세
올 여름 태풍에 따른 양식장 피해로 산지가격 상승
롯데마트, 해양수산부와 할인행사 진행

모델들이 롯데마트에서 수산물을 선보이고 있다.(사진=롯데쇼핑)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자 탕거리 수산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가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최저 기온이 10도 아래로 내려간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동안 수산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대구’, ‘우럭’, ‘아귀’ 등 탕거리에 쓰이는 수산물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신장했다고 13일 밝혔다. 실제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전월 동기간 대비 매출이 ‘대구’가 715.0%, ‘우럭’이 38.7%, ‘아귀’가 27.3% 늘었다.

탕거리 수산물의 매출이 늘어난 까닭은 최근 들어 일교차가 커지고 날씨가 쌀쌀해지지 대구탕, 우럭매운탕, 해물탕 등 따뜻한 국물 요리를 먹고자 하는 고객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탕거리 생선 수요가 증가하는데 반해 올해 연속적인 태풍으로 양식장 피해가 커지면서 산지 가격은 전년 대비 약 20~30% 높아졌다.

이에 롯데마트는 탕거리 수산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오는 28일까지 전 점에서 해양수산부와 ‘대한민국 찐 수산대전’을 진행해 탕거리 등 다양한 수산물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국산 왕대구(해동/마리)’를 9800원에, ‘국산 생물 우럭(마리)’을 4500원에, ‘국산 생물 아귀(마리)’를 3300원에 판매한다.

행사 기간 동안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롯데·비씨·신한·KB국민·NH농협·우리·하나·현대·삼성)로 결제하면 금액대별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 1만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단, 기간 내 1회 한정이다.

롯데마트는 태풍 발생 이전에 준비해 둔 비축물량을 활용해 안정적인 가격에 제철 수산물을 제공할 것이라 설명했다. 실제로 대구의 경우 크기별로 다양하게 비축해둔 냉동상품을 상시 운영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병화 상품기획자(MD)는 “추석이 지나고 본격적으로 쌀쌀한 날씨가 시작되면서 탕거리 생선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라며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탕거리 수산물을 부담 없는 가격에 만나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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