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거친 논평을 사과한다. 경찰을 사랑한다”고 했다. 또 “의정 생활 중 4년을 국회 행정안전위원으로서 경찰과 함께했으며 경찰의 인권과 권익향상 그리고 예산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경찰들은 비난은 공식 브리핑으로 하고 사과는 SNS로 하는 것 자체가 마지못해 내놓은 사과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분개한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14만 경찰과 경찰가족들의 표를 의식한 ‘쑈’라는 것이다.
장 의원이 이날 사과(?)에서 “미친개”라는 표현이 경찰 전체가 아닌 울산경찰청장을 비롯한 일부 정치경찰을 지칭한 것이라고 한 변명은 안 하느니만 못했다.
장 의원이 정치경찰로 지목한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은 과거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권력에 알아서 기는 습성을 버려야 한다. 정치권력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에 대해선 수뇌부가 맞서 싸워야 한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한국 경찰 수뇌부 중엔 그런 사람이 없었다”고 했다. (2009년 신동아 6월호)
9년 전 인터뷰인 만큼 세월만큼 그도 변했을 수 있다. 하지만 수사권 독립에 미온적이라는 이유로 경찰 수뇌부를 비난했다가 좌천을 당하고, 재벌회장을 비호했다며 경찰청장에 퇴진을 요구했다가 징계를 받기도 한 강골이 쉽게 변했을 것 같지는 않다.
경찰대 1기인 황 청장은 경찰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특히 경찰의 염원인 ‘수사권 독립’을 위해 벌여온 황 청장의 오랜 투쟁에 감복한 일부 경찰들은 그를 ‘한국경찰의 자부심’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한다.
황 청장과 다른 경찰 구성원을 분리하려는 시도가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분노로 미친’ 14만 경찰을 진정시키려면 ‘반쪽짜리’ SNS 사과만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

![“더 오른다잖아요”…계약갱신권 포기한 전세난민 사연[부동산 취재로그]](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400009t.jpg)


![[그해 오늘] ‘36주 낙태' 영상에 발칵…법원, 의사·산모에 ‘살인 유죄'](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400001t.jpg)
![24만원대에 고급미…박규영의 '품절' 투피스 뭐길래[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7/PS26070400020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