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규모 소화기계 질환 학회인 DDW가 워싱턴D.C에서 지난 18~21일 개최됐다”며 “셀트리온은 DDW에서 부스를 마련해 의료진과 소통, 짐펜트라를 소개하는 발표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짐펜트라는 기존 정맥주사 제형인 infliximab(램시마)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변경한 약물”이라며 “짐펜트라는 의료진의 도움 없이 자가 투여가 가능하다는 강점에 더불어 혈중 농도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특징을 가진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효능 지속, 면역원성 측면에서 추가 이점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짐펜트라는 올해 4월 3대 처방약 급여 관리회사(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에 등재된 데 이어 나머지 2개 대형 PBM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짐펜트라의 2024년 매출액은 3240억원, 2025년 매출액은 8636억원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셀트리온에 세번째 주가 랠리가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앞서 2017년, 2020년 2차례의 주가 랠리를 시현했다”며 “셀트리온은 3번째 주가의 분기점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번에는 짐펜트라와 다수 신규 시밀러로 급격히 성장하는 2025년 실적”이라며 “짐펜트라 미국 출시는 순항하고, 유럽 램시마SC의 매출 호조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