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7시께 김동연에 패배 인정…지선 소회 밝혀
"최선 다해…전 졌지만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
"尹정부 성공 힘 모아달라…당원으로 돕겠다"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는 2일 “최선을 다했으나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6·1 지방선거 경쟁자인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패배를 승복했다.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가 31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태재로 사거리에서 총력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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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새벽 경기 수원 장안구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 개표 99%에 육박하는 시점에서 자신의 패색이 짙어지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승리한 김동연 후보에 먼저 축하를 건낸 뒤 “경기도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서 좋은 도정으로 경기도민께 보답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 여러분이 있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전 졌지만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며 자신의 선거를 도운 선대위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건냈다. 또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들께서 보여주신 지지와 열정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제 저는 당원의 한사람으로서 묵묵히 응원하고 돕겠다”며 고개를 숙이며 끝내 눈물을 훔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