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3950억원, 영업이익 1815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이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도 매출액 4177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무난히 경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사상 최대 실적 경신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부진했다”며 “8인치 파운드리 업황 고점 우려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0~2021년 비메모리 공급 부족에 일회적 요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코로나19 이후 수요 예측 실패, 삼성전자 오스틴 팹 정전, 대만 가뭄에 의한 TSMC 가동률 저하, 일본 르네사스 팹 화재, 말레이시아 델타 변이 확산 등이다. 그리고 일회적 요인이 모두 제거된 상황에서 매크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실적 증가율이 지난해 4분기에 이미 최고치를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크로 불확실성과 실적 증가율 둔화로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은 7배로 대폭 하향했다”며 “매크로 불확실성에 의한 업황 고점 논란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 우려 대비 양호한 업황을 확인하면서 안도 랠리를 예상한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속도에 따라 주가 업사이드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