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in | 이 기사는 04월 26일 07시 48분 프리미엄 Market & Company 정보서비스 `마켓in`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센트 하락한 112.2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중 113.48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31개월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 위험자산선호 `주춤`
FOMC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던 위험자산들이 일제히 주춤거리는 모습이었다. 킴벌리클락의 이익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증시 약세, 달러화 상승이 악재였다.
이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6% 하락하면서 최근 일주일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는 등 주가가 조정을 보였다. 다우지수도 0.2% 하락했다.
달러화는 반대로 상승했는데,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전일대비 0.005포인트(0.01%) 상승한 74.185를 기록했다.
◇ 계속되는 중국 긴축
이런 가운데 중국의 지속적인 긴축조치들도 유가 하락을 조장했다. 이날 중국 은행 당국은 5대 대형은행에 대한 자기자본비율을 인상했다. 당국은 신용 리스크가 커질 것을 우려해 은행들의 자기자본비율을 최소 11.5% 이상으로 올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이같은 조치는 중국의 인플레이션 가속화와 부동산 가격 상승세 속에서 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것으로 읽히는 만큼 긴축에 따른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도 커질 수 밖에 없다.
다만 시리아 정부군이 다라지역을 무차별로 공격하면서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살레 대통령이 퇴진키로 한 예멘에서도 유혈사태가 이어지는 등 지정학적 불안이 유가 추가 하락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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