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바이오보안법의 연말 통과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2032년전까지 유예기간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인 수혜는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바라 봐야 한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바이오보안법 통과에 따른 주가 업사이드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오 보안법은 일부 중국 바이오 기업과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으로, 미국 행정기관이 중국 유전체 분석 서비스 기업인 BGI,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업인 우시앱텍(WuXi AppTec) 등과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법안 유예 기간은 오는 2032년 1월까지다.
이어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1조 58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 감소한 2992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약 2200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던 2분기와 달리 3분기는 마일스톤이 부재하고 약 2206억원의 내부거래 매출액 발생하며 2분기 대비 연결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1.3% 증가한 9826억원, 영업이익은 10.6% 늘어난 422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우호적 환율이 유지되고 있으며 4공장의 램프업을 통한 매출 기여도 증가를 바탕으로 계속적인 실적 성장을 예상한다”며 “2025년 4월 5공장이 완성될 예정인 점도 주목할 만 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1~3공장과 달리 4공장부터 선수주를 바탕으로 빠르게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 5공장 또한 빠른 램프업 가능할 것이라 전망한다”며 “5공장 완공 후 6공장 착공을 예상하며 2027년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