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영 연구원은 “하반기는 상반기보다 좋은 실적을 내겠지만, 올해는 내년을 위한 준비 기간으로 봐야 한다”며 “ 트레저의 피지컬 음반 1개, 콘서트·팬미팅 투어, 베이비몬스터의 피지컬 음반 2개와 팬미팅 투어가 올해 실적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베이비몬스터는 아직 곡 수를 쌓고 팬덤을 모아가는 단계로, 이번 4월에 발매한 음반은 분기 출하량 60만장을 돌파하며 좋은 기록을 세웠고, 하반기 정규 앨범 발매 후 내년 콘서트 투어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블랙핑크 음반 발매와 투어가 재개되고, 보이그룹 위너의 활동도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와이지엔터의 올해 영업이익을 65억원, 내년 영업이익을 785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블랙핑크 음반 발매 시기 가정을 올해 말에서 내년 초로 조정했고, YG 플러스의 부진과 YG인베 스트먼트 손실을 가정했다. 실적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진단했다.
안 연구원은 “블랙핑크 활동 재개가 예정된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12배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며 “당분간 모멘텀은 없으며, 블랙핑크의 활동이 가시화되는 시점(4분기)에 강한 반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