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는 모습 (사진=곤지암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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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수도권 최대 스키장 곤지암리조트가 지난 8일 개장하며 내년까지 이어지는 스키 시즌의 막을 열었다.
서울에서 40분 정도면 닿는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최대 폭 154m인 총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5000명이 정상까지 이동할 수 있는 초고속 리프트, 무선 원격제어 제설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스키 시설을 갖춰 스키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은 쾌적하게 스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시간제 리프트권’은 국내 최초로 곤지암리조트 스키장에서 선보였고, 동 시간대 이용 고객 수를 제한하는 ‘슬로프 정원제’ 등이 차별화된 서비스로 꼽힌다.
| 야간스키로도 인기인 곤지암리조트 스키장 전경 (사진=곤지암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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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맞아 곤지암리조트는 총 30억원을 투자해 초중급 슬로프와 눈썰매장을 확대했다. 특히 중급 슬로프 상단 일부 구간을 완만한 슬로프면으로 조정해 슬로프 하단에서만 타던 초중급 스키어도 스키장 정상부터 베이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슬로프 중간에서 정상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리프트도 확대 운영한다.
특히 지갑이나 티켓이 없어도 걱정 없다. 모바일 앱 하나로 리프트권 예매부터 결제, 렌탈, 입장까지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는 매표소에서 대기하는 번거로움까지 줄였다.
| 예매, 렌탈, 입장까지 앱 하나로 가능한 ‘스키 모바일 퀵패스’ (사진=곤지암리조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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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편의시설의 운영도 개선했다. 최신 키오스크 8대를 새로 설치해 대기없이 편리하게 발권할 수 있다. 스키 렌탈 장비는 올 시즌 2500여개를 새로 구매했고, 물품보관함은 구형 코인 방식에서 최신형 카드결제식으로 바꿨다.
아이 동반 가족 고객을 위한 배려도 더했다. 인기 높은 ‘펀 슬로프’ 5곳은 보다 안전하고 재미있게 꾸몄다. 초중급 슬로프에 있는 360도 회전 구간, 웨이브 코스와 함께 상급 슬로프에도 뱅크턴과 웨이브존을 조성했다. 눈썰매장은 기존 13개 레일을 15개로 확대했고, 이용 정원은 300명으로 늘렸다. 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8m 크기의 초대형 ‘스키 베어’ 캐릭터를 설치하고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