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주주환원 규모는 35억4000만달러(4조7000억원)로 20억달러규모(2조650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15억4000만달러(2조400억원)의 배당금 지급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 유나이티드헬스케어의 보험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한 704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고용 환경이 빠르게 회복하며 1분기 커머셜 가입자 수가 전분기대비 66만5000명 증가했다. 또 공공 의료보험 지원이 지속되며 MA(Medicare Advantage) 플랜과 메디케어 가입자 수가 44만명, 21만명 씩 늘었기 때문이다. 디지털헬스케어 부문인 옵텀 부문의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25.0% 늘어난 504억6000만달러(66조9500억원)로 나타났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 요인이었던 두 가지 정책이 완화하고 있다”면서 “연초에는 부채 한도 상향 논의가 지속됐으나, 2024년 예산안에 따르면 공공 의료 보험 지출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지출 비중은 2023년 5.4%에서 2033년 6.9%까지 높아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CMS)에서 제시한 MA 요율 인상안도 기존의 2.1%에서 2.3%로 상향됐다.
그는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ACA(Affordable Care Act) 법안에 반대했던 11개 주 중 노스캐롤라이나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정책을 적용할 계획이며 4월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DACA(다카·Deferred Action for Childhood Arrivals) 대상자도 ACA 정책에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면서 “100만명 이상의 의료 보험자 수 증가가 기대되는 정책이 도입됐고, 연초까지만 해도 21배를 넘어섰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9배 중반까지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최 연구원은 “은행 사태에도 안정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인 만큼 장기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