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점거 풀었지만…하이트진로·화물연대 갈등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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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치권까지 협상에 개입하면서 사태는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화물연대의 하이트진로 강남 본사 로비 점거 농성은 지난달 24일 9일 만에 해제하면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하이트진로가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어 재협상은 난항이 예상된다.
화물연대 측은 수양물류에 운임 30% 인상, 고용 승계, 공병 운임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트진로 측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소속 조합원 25명을 상대로 한 총 27억 7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하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화물연대의 파업과 집회로 인한 직접 피해액을 60억원, 간접 피해액은 100억~2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피해 규모를 줄이기 위해 명확한 안건을 들고 재협상을 하자고 화물연대에 촉구하고 있다.
◇BBQ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승욱 전 휠라코리아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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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신임 대표는 코오롱그룹 경영전략본부, 제일기획 글로벌부문을 거쳐, 2012년 휠라코리아에 입사해 최근 휠라의 성공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이끌어내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휠라코리아에 근무하면서 브랜딩 전략가로 불렸다. 휠라가 리브랜딩을 단행한 이후 유니크한 방식으로 소통하면서 ‘젊은 휠라’로 거듭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대표는 “기하급수적인 브랜드 가치 및 경쟁력 제고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사랑받으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BBQ는 전문경영인 체제로 개편해 정 대표가 완전한 책임 경영을 맡게 함과 동시에 지주사 제너시스는 윤경주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제너시스와 제너시스BBQ 이사회 의장을 맡으며 역점 사업인 글로벌 시장개척에 매진할 계획이다.
◇‘몽니’에 협상테이블 밀려난 낙농협…우윳값 논의는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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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낙농가 단체인 한국낙농육우협회(낙농협회)는 사료 가격 인상으로 원유생산비 부담이 늘었다면서 원유가격 인상과 유업체의 의무매입물량만 강조하면서 협상보다는 시위의 방법을 택했다. 특히 정부와 유업계가 대화를 거부한다면서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부는 이에 다자(정부·유업계·낙농가)간 신뢰가 훼손됐다면서 낙농협회와의 협상 중단을 선언하고 개별 낙농가를 대상으로 낙농제도 개편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이어갔다.
정부가 강경태도로 전환하자 낙농협회는 지난달 18일 낙농제도 개편 정부안 검토 의견과 함께 협의를 요청하는 내용의 공문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전달한데 이어, 29일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정부에 대화와 협의를 재차 촉구하는 입장문을 채택하는 등 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지난 2일 서울 서초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 주재로 낙농제도 개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낙농가, 유업체, 소비자단체,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정부가 추진하는 원유가격 결정 구조를 현행 ‘생산비 연동제’에서 ‘용도별 차등가격제’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 논의했다.
◇‘박재범 소주’ 3탄…국산 효모 상압증류식 ‘원소주 클래식’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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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주 클래식은 강원도 청정쌀 토토미와 누룩, 누룩에서 채취한 효모를 사용해 탄생시켰다. 한국식품연구원이 개발한 효모균주 8종 중 9개월의 실험 기간을 거쳐 맛과 향, 발효속도가 가장 뛰어난 ‘No.5 효모’를 원소주 클래식에 적용했다. 국내에서 새롭게 개발한 효모를 제품화한 사례는 원소주 클래식이 최초다. 또 대기의 압력과 동일한 압력 상태에서 증류하는 전통 증류법 상압증류식 공정으로 제조했다.
원소주 클래식은 매월 3만병씩 판매한다. 이달 중 ‘원소주 온라인 몰’에서 평일 오후 2시부터 매일 1400병씩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375㎖ 용량 알코올 함량 28도 제품으로 소비자가격은 2만1900원이다.
◇대상그룹, 서울 마곡에 ‘대상 이노파크’ 이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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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연면적 약 3만5000㎡(약 1만587평) 부지에 지상 8층·지하 2층 규모로 약 1200억원을 투자했다. 연구시설은 식품 부문 △식품 연구소 △김치 기술 연구소 △글로벌연구실 △식품안전센터 및 소재 부문 △전분당 연구소 △바이오 연구소, 건강 부문 △건강연구소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시설 뿐만 아니라 업무지원시설, 부대시설, 공공시설 등을 갖췄다. 식품 및 소재 분야 글로벌 R&D(연구개발) 리더로 앞장서기 위한 고급 연구인력 양성과 첨단 원천기술 확보의 주요 기지로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임정배 대상 대표이사는 “대상 이노파크를 중심으로 전문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 R&D 투자를 지속 확대해 국내외 식품·소재산업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며 “2030년까지 해외계열사와 연계한 글로벌 연구센터를 운영하며 한식 세계화 및 미래 식품·소재산업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