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에는 오프라인 2회, 온라인 9회 총 11회의 경매가 진행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경매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확연히 늘어났으며, 국내 미술품 시장 호황에 따라 미술품들의 가격대가 올라오며 실적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분기별로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올 2분기에도 경매는 10회 이상이 진행될 예정이고, 이미 지난달 메이저 경매에서 낙찰총액 99억원이라는 좋은 실적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안 연구원은 “경매 호조, 미술품 가격 상승에 따라 2분기 상품 매출액도 최소 1분기 수준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여기에 미술품 경매 시장 역시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 연구원은 “미술품은 현재 재테크 수단으로 부각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 유입과 온라인화가 진행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시장이 호황기”라며 “특히 원화뿐만이 아니라 판화, 굿즈, 아트토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동시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단색화’ 열풍이 불었던 지난 2014~2017년보다 더 좋은 시장 분위기에서 국내 유일 미술 경매 상장사로서 시장 확대에 대한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수 있는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안타증권이 추정한 올해 서울옥션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1.9% 늘어난 727억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한 13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