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민간 자문위와 FTA 정책방향 논의

김형욱 기자I 2019.06.05 06:00:00

의견 수렴과정 거쳐 이달 말 새 FTA 추진전략안 확정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3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울 더플라자호텔 4층 메이플룸에서 제13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위원장 이학노 동국대 교수)를 열고 자유무역협정(FTA)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통상절차법 제21조에 따라 교수, 변호사 등 민간 통상 전문가 16명으로 자문기구를 구성해 정기적으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특히 이번 자문위는 정부가 6월 말 확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새로운 FTA 추진전략안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정부 FTA 추진전략안은 4차 산업혁명 등 경제 패러다임에 맞는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해 경제 성진화를 촉진하고 개발도상국·신흥시장 개방을 통한 G2(미중) 의존적 교역구조 개선과 교역규모 확장, 전 주기 FTA 이행 매커니즘을 통한 대 기업 밀착형 지원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자문위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설명하고 자문위의 검토 의견을 듣고 전략안을 보완할 예정이다. 눈앞의 통상 현안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통상역량 강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다.

유 본부장은 “미중 무역갈등을 비롯한 대외 통상환경이 매우 불확실한데다 과거와 완전히 다른 통상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신남방·신북방·중남미 등 유망시장과 FTA를 신규 체결하고 이미 체결한 FTA에 대해서도 고도화 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 선언식에서 라몬 로페츠(Ramon M. Lopez)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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