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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제품군을 시장에 내놓고 소비자의 구매 영향 요인을 분석한 결과, 소리 혹은 향기가 1%, 질감 6%, 시각요소는 93%가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있다. 시각 요소 중에서 컬러가 85%를 차지한다고 한다. 오감을 통해 사물에 대한 판단을 할때 시각적인 요인이 차지하는 부분이 전체 87%를 차지하고 그 중 80%에 해당하는 57.4%가 컬러에 의한 판단이라는 것은 앞의 연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기업의 이미지, 도시의 이미지, 개인의 이미지에 따라 어울리는 컬러가 있으며 그 나라 혹은 민족을 나타내는 상징색 또한 존재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컬러로 나타내면 무슨 색일까? 과거 우리는 백의민족이라고 하여 소박하고 깨끗한 이미지의 하양이 청렴결백함으로 묘사됐지만 언제부터인지 민족을 나타내는 색보다는 시대상을 반영한 문화의 색으로 그 의미가 전이됐다. 가장 큰 변화로 회자된 이슈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보여준 붉은 악마의 빨강이 그 어떤 것보다도 강력하게 우리의 민족성을 반영한다는 생각들이었다.
이처럼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 민족의 색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존재를 나타내는 국기에도 시대에 따라 모양과 컬러가 달라진다는 것은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모르는 사실일 것이다.
멕시코는 제1제국(1821~1822) 시절 초기 국기의 형태는 대각선으로 3등분한 형태였으며, 국기의 색은 하양, 초록, 빨강이었다. 멕시코합중국(1968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사용하는 국기의 형태는 수차례 변화를 거쳐 세로로 3등분한 형태로 색은 좌측-초록, 중앙-하양, 우측-빨강으로 배열하고, 색의 변화 뿐만 아니라 그 색의 상징적 의미에도 변화를 주었다. 집권세력에 따라 문장이 달라지고 색이 가지고 있는 의미도 변화를 거쳤는데, 멕시코 제1제국 시절엔 초록-독립, 하양-신앙, 빨강-동맹으로, 멕시코 최고권력기구 시절인 1823년부터 1867년에는 초록-희망, 하양-순수, 빨강-신앙으로, 라 레포르마 시기인 1867년 이후부터는 초록-희망, 하양-동맹, 빨강-피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했을까? 일제강점기(1905~1945), 소련군정기(1945~1948), 미군정기(1945~1948)를 제외하곤 우리는 조선 국왕의 어기부터 현재까지 그 얼과 정신이 고스란히 태극기에 담겨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음과 양의 자연의 이치에 따라 우주삼라만상이 조화를 이뤄 우주일체가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일치하는 합일된 중앙의 원과 팔괘를 대표하는 동서남북의 4괘가 자연, 계절, 방위, 사덕, 가정, 성정을 나타내는 건곤감리로 음양의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는 우리의 전통 사상을 고스란히 담아 놓은 것으로 조화의 원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볼 수 없는 형태미와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색의 사용에 있어서도 여백의 미를 살리고 극히 제한적으로 최소의 면적에만 주었다. 음을 나타내는 파랑과 양을 나타나는 빨강, 그리고 4괘의 검정이 하얀 배경에 조화를 이루며 프레임 안에 존재한다. 이처럼 국기의 색은 그 나라의 전통 사상을 나타내거나 이념 등을 표현하는데, 크게 빨강, 노랑, 오렌지, 초록, 파랑(남색 및 하늘색 포함), 검정, 하양, 브라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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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전세계의 국기를 한곳에 모아놓고 보니 우리 태극기가 가지고 있는 그 힘과 독창성은 다른 나라와 비할바가 아님이 전율하듯 온몸에 울려 퍼졌다. 헬조선이라는 신조어가 나오고 있는 작금의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는 마치 열풍과도 같이 전세계를 흔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 또한 크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우리다움, 한국이라는 브랜드의 정체성이 절실히 필요한 때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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