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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리니티 부트캠프는 기업의 데이터와 핵심 사업 정보를 보호하면서 AI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다. 지난 7월 첫 개최 이후 이번 3회 행사까지 글로벌 기관·기업 250여 곳의 경영진 45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기조연설을 맡은 안성환 HD현대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상무는 회사의 피지컬 AI 적용 전략과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팔란티어와 추진 중인 협력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양사는 사업 현장 내 피지컬 AI 적용을 위한 업무방식 혁신과 현장 엔지니어의 역할 재정립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기존에는 숙련 엔지니어가 로봇의 움직임을 직접 확인하면서 작업 순서와 이동 경로, 속도를 반복적으로 조정해야 했다. 개인의 경험에 의존하는 방식인 만큼 작업 표준화와 효율성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AI 에이전트가 기존 로봇 프로그램을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면 엔지니어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검토·보완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실제 양사는 지난 8월부터 문제 해결 과정에 AI 에이전트를 적용해 평균 21.5일이 걸리던 업무 기간을 7.9일로 약 63% 단축했다. HD현대로보틱스는 이러한 업무 혁신을 통해 로봇 프로그래밍 비용도 50%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장 엔지니어의 역할도 재정립했다. 기존 로봇 프로그래밍과 설치, 시운전 중심에서 벗어나 현장 문제를 정의하고 AI 기술을 활용해 해결책을 구현하는 ‘현장 솔루션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앞으로 주요 경영진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협력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피지컬 AI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안성환 상무는 “피지컬 AI 역량을 더욱 고도화하고자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현장의 문제를 더 빠르고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피지컬 AI 솔루션 사업의 적용 범위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팔란티어 라이언 테일러 최고매출책임자(CRO)는 “HD현대로보틱스와 단기간 측정 가능한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부터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HD현대로보틱스의 로봇과 팔란티어의 AI플랫폼을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HD현대로보틱스가 축적한 경험이 경쟁우위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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