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75~4.00% 유지…찬성 10명·반대 2명 "경제활동 강한 확장세…인플레 여전히 높아"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지난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한 차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이다.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2명은 추가 인상을 주장하며 동결 결정에 반대했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 1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퀸시리킷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2026년 연차총회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의 대담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연준은 28일(현지시간)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찬성 10명, 반대 2명으로 이뤄졌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야 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연준은 성명에서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상황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지만 미국 내 지출은 견조하고 생산성 증가세와 자본투자도 강하다고 설명했다. 고용 증가세는 노동력 증가 속도에 보조를 맞추고 있으며 실업률은 큰 변화가 없다고 진단했다.
물가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연준은 추가적인 경제지표를 확인하면서 물가상승률을 목표치인 2%로 적시에 되돌리기 위한 적절한 통화정책 기조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연준은 물가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시작되는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쏠리고 있다. 워시 의장이 금리 동결 배경과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