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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휘 콩쿠르 참가자로 나타난 최정요는 자신을 찾아온 강비오에게 차갑게 선을 그었다. 과거 피아니스트 최정요와 동일 인물인지 묻는 질문에도 답하지 않았다.
강비오는 이후 뉴스를 통해 최정요가 9년 전 사고로 기억을 잃은 뒤 ‘루카 도미니코’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어렵게 다시 만난 최정요 역시 강비오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한국예고에서 다시 마주쳤다. 최정요는 9년 전 총상으로 신경이 손상돼 더 이상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됐다고 털어놨고, 이후 한국심포니 객원 지휘자로 합류해 강비오에게 자신의 데뷔 무대 협연을 제안했다.
반전은 방송 말미 펼쳐졌다. 기억을 잃었다던 최정요가 어린 시절 아지트였던 낙원상가 창고를 자연스럽게 찾아간 것. 강비오와 함께 포핸즈를 연주했던 피아노 역시 단번에 알아봤다.
심지어 최정요는 강비오의 언론 인터뷰를 찾아보고 있었고, 강비오가 자신을 만나러 왔다는 사실을 알고도 일부러 만남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비오를 알아보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모른 척했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최정요가 실제로 어디까지 기억하고 있는지, 9년 전 사건과 현재 그의 행동 사이에 어떤 비밀이 숨어 있는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이날 ‘포핸즈’ 7회는 전국 평균 6.8%, 최고 8.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도 평균 6.8%, 최고 7.9%를 나타냈다. 전국과 수도권 모두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포핸즈’ 8회는 2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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