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213500)의 산업용지 시장점유율 상승과 판매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풍제지 백판지 사업 종료 이후 한솔제지의 내수 시장점유율은 2019년 37.8% → 2020년 43.9% → 2021년 45.5% 상승했다. 또 산업용지 판매 단가는 해상운임 등의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고 있다.
특히 2분기 이후 해상 운임 하락 전망은 한솔제지의 원가 개선과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한솔제지의 산업용지 생산규모는 올해 말 연간 74만t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 등으로 수출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친환경 사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추진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세계 탈플라스틱 가속화에 맞춰 플라스틱 대체 제품을 생산 예정이다. 식품포장용기 제조업체인 성우엔비테크(1981년 설립)를 올해 1월 250억원에 지분 100%를 인수, PE-Free(테라바스사업)로 국내 종이용기사업자 시장을 선점했다. 2021년 신제품 출시 이후 배민상회, 이디야, 마이셰프, 폴바셋, 오뚜기 등에 공급 중이다. 또한 원재료 공급을 통한 식품 패키징 소재 사업(프로테코 사업)까지 진출할 전망이다. 현재 일부 마스크팩, 마스크 포장업체에 공급 실적 보유하고 있다.
그는 “한솔제지가 지난해보다 매출액 7.6%, 영업이익 83.2% 늘어나는 등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추정 2022년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액 1조9743억원, 영업이익 111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7.6%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83.4% 증가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