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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주]'흔들리지 않는 성장세'…꾸준한 실적주에 '러브콜'

김성훈 기자I 2021.06.06 10:04:53

코스피 3200선 노리며 온기 퍼지는 상황
실적개선 입증·성장 기대감에 '러브콜'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고치 경신을 앞둔 상황에서 탄탄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종목에 대한 증권사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올해 2분기 사업 부문 수익성이 안정권에 접어들고 향후 추가 성장이 점쳐지는 종목에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동아에스티(170900)를 눈여겨봐야 할 종목으로 추천했다. SK증권은 “2분기부터 ETC(전문의약품) 부문 성장과 박카스 수출 증가에 따라 2분기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현재 개발 중인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가 최근 미국 임상 3상 승인을 받으면서 조만간 환자 투여가 이뤄진다는 점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한미반도체(042700)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일본 Disco사(社) 장비 대신 내재화에 성공할 경우 가격과 납기 부문에서 강점이 발생할 것이란 설명이다. 4분기 고객사 공급이 확대할 경우 실적 경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더해졌다.

SK증권은 이 밖에 자동차 부품 업체인 인지컨트롤스(023800)도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경량화 제품과 친(親)환경차 부품 개발 및 생산이 강점인 인지컨트롤스는 지난 2017년 사드 사태 여파로 부진했던 중국 판매가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다. SK증권은 “향후 EV 배터리 모듈·부품 추가 수주 가능성 열려 있어 중장기 측면에서 상당히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유안타증권은 가시적인 실적 호재가 기대되는 종목들을 대거 추천했다. 유안타증권은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면세와 중국,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채널의 외형 성장에다 설화수와 라네즈 등 핵심 브랜드 기반 성장이 지속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구조조정으로 비용 효율화에 따른 이익 체력 상승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이어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누적 10조원 매출을 기록한 리니지 지식재산권(IP) 매출이 안정적인 가운데 6월 ‘블소2’ 출시가 예정돼 있어 해외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제일기획(030000)에 대해서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712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할 전망이다”며 “디지털 중심의 삼성전자 언택트(비대면) 마케팅 강화로 수혜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금투도 이익 개선 이슈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하나금투는 삼성전기(009150)를 추천하며 “2분기 대비 3분기 물량 감소 가능성 작아 3분기 증익 가능성 높다”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와 패키지기판은 향후 수년간 구조적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NPL(부실채권) 순증액 증가, 연체 순증 감소로 건전성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 부문에서 안정적 호실적을 기록하며 6% 육박하는 배당 수익률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하나금투는 마지막으로 빙그레(005180)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투는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로 빙과시장 양강체제로 재편되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며 “코로나19에 기인한 가정용 대용량 수요 증가도 빙과시장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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