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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논평]"한국당의 미래, 고개를 들어 김준교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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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기자I 2019.02.23 07:00:00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 폭언에 정치권 일제 반응
여당뿐 아니라 바른미래도 비판 가세
바른미래 "근거도, 비전도, 민주주의와 국민에 대한 예의도 없어"
민주당 "헌법 가치 조금이라도 남아있으면 사퇴시키길"

21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3차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권 합동연설회에서 김준교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연설회에서 한 발언과 관련해 당원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저 딴게 무슨 대통령”, “문재인을 민족 반역자로 처단하자”, “종북 문재인을 탄핵하자.”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에 출마한 청년최고위원 후보, 김준교(37) 씨의 발언이다. 정치적 입장을 떠나 도를 넘는 발언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바른미래당도 비판에 가세했다. 이번주 [이주의 논평]은 김 후보를 둘러싼 정치권의 논평을 모아봤다.

여의도에서 ‘김준교’ 이름 석자가 언급된 것은 지난 15일. 서재헌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난 14일 대전에서 열린 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에서, 경선에 나선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모두 한결같이 국민과 당을 위한 통합과 혁신을 버리고, 분열과 조장을 선택한 그들만의 막말 잔치를 열었다”고 포문을 열었다.

서 부대변인은 김진태 당대표 후보를 비판한 후 화살을 김준교 후보에게 돌렸다. 그는 “더욱더 놀라운 것은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준교 후보”라며 “‘촛불정권이 주사파 정권이며, 문재인 정부를 탄핵시키지 못하면, 국민 모두가 학살당하고 강제수용소에 끌려갈 것이다’, “2019년은 저능하고 열등한 문재인 정권 탄핵을 실천하는 한해가 됐으면 한다”는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 대변인은 “청년다운 꿈과 기개는 없고, 진영 논리에 빠진 노회한 정치꾼 같은 언사에는 체면도 염치도 찾아볼 수 없어 안타깝다”고 총평했다.

19일에는 바른미래당이 김 후보 비판에 나섰다. 김정수 부대변인은 ‘조국의 미래를 보려면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라’는 어구를 패러디한 ‘한국당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김준교를 보게 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남겼다. 해당 논평에서 김 부대변인은 “김 후보는 한국당 서울시당 ‘미래세대’위원장이자 중앙미래세대위원회 부위원장이고, 한국당의 ‘정책자문’위원”이라며 “표를 몰아주면, 문재인 정부를 바로 탄핵시켜버리겠다’고 외치는 한국당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거도 없고, 비전도 없다. 민주주의와 국민들에 대한 예의도 없다. 막말로 유명한 한국당의 청년최고위원 후보답다”며 “한국당의 미래가 보인다. 김준교 후보가 한국당의 미래”라고 비꼬았다.

같은날 민주당은 김준교 후보의 사퇴까지 촉구했다. 조승현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어제(18일) 한국당 대구·경북권 합동연설회는 시대착오적인 색깔론과 저질스러운 망언으로 난장판이 됐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목불인견(目不忍見)은 청년최고위원 후보 김준교였다”고 평가했다.

조 부대변인은 “(김 후보는) 망언을 퍼부으며, 극우 당원들의 표를 얻기 위한 망언경쟁의 끝판을 보여줬다”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들과 극우 당원들이 서로 뒤섞여 누가 선전을 하고 누가 선동을 당하는지 알 수가 없는 난장판이 된 전당대회”라고 힐난했다.

조 대변인은 “모든 책임은 저질 정치인들이 막말과 망언을 마음껏 내뱉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 한국당이 져야 할 것”이라며 “한국당이 혹시라도 헌법 가치와 민주주의 이념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정당이라면, 최고위원 자격이 없는 김준규를 즉각 후보 사퇴시키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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