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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지난 21일 인천 송도 본청에서 에쓰-오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2018년 영웅해양경찰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호식 경위, 김정길·류원준 경사, 김철호·배세훈·안상균 경장은 ‘영웅해양경찰’로 선정돼 표창장과 상금을 받았다.
안상균 경장(제주해경)은 ‘최고 영웅 해양경찰’로 선정됐다. 안 경장은 지난 8월 제주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유조선 한유코리아호(1600t급) 충돌사고 당시 수중 봉쇄작업을 벌여 기름 확산을 막았다. 최호식 경위(울진해경)는 제25호 태풍 ‘콩레이’ 발생 당시 산사태로 고립된 일가족 3명과 차량에 갇혀 있던 운전자를 구조했다.
류원준 경사(서해5도특별경비단)는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 당시 바다에 빠진 선원 1명과 엔진고장으로 표류 중인 선원 4명을 구했다. 김정길 경사(통영해경)는 해상에 추락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출했다. 김철호 경장(중앙특수구조단)은 해상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배세훈 경장(여수해경)은 단순변사로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을 끝까지 추적해 베트남 출신 피의자를 비롯한 6명을 검거했다.
해경은 2013년부터 에쓰-오일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해경 치료비, 해경 유가족 장학금 지원을 해왔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켜내고 해양주권 수호에 앞장선 영웅 해양경찰로 선발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해경은 앞으로도 국민을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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