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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설립된 글로벌 AI 골프 솔루션 기업 크리에이츠는 골프 스윙과 공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론치모니터를 개발·판매하며 성장해왔다.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미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면서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2025년에는 전체 매출의 약 80%가 북미에서 발생할 만큼 미국 시장이 핵심 사업 무대로 자리 잡았다.
석 대표는 미국 사업에서 이미 하드웨어 판매를 넘어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에서 돈을 벌고 미국에서 영업이익도 다 남기고 미국 시장이 성장하면서 우리는 같이 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시장에서 확보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 소프트웨어 구독을 확대하면서 하드웨어 중심 사업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크리에이츠는 미국 시장에서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AI 소프트웨어로 넓히고 있다. 2023년 AI센터를 설립한 뒤 AI 트레이너 등을 개발했고, 현재는 AI 트레이너와 게임데이 등을 묶은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고객이 1년 단위로 이용하는 구독 패키지는 199달러부터 599달러 수준이다. 크리에이츠는 장비를 구매한 고객 가운데 70% 이상이 재구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구독 모델은 크리에이츠가 하드웨어 판매 이후에도 매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다. 석 대표는 AI 구독 매출을 장기적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 수준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순히 스윙 데이터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AI를 활용해 골퍼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훈련 방향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에는 실제 필드에서의 플레이 데이터까지 연결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기술 경쟁력의 기반에는 자체 개발한 ‘딤플 옵틱스(Dimple Optix)’가 있다. 골프공 표면의 딤플을 3차원 벡터로 인식해 공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크리에이츠는 이를 통해 빠른 연산과 정확한 스핀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론치모니터 성능 개선뿐 아니라 AI 트레이너 등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고도화에도 활용된다.
크리에이츠는 미국 주택 시장을 넘어 커머셜 시장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크리에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북미 커머셜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 규모는 7억 2000만달러를 웃돌며, 연평균 약 8% 성장해 2030년에는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에이츠는 그동안 주택용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왔지만, 앞으로는 커머셜 시장에 맞는 제품과 소프트웨어를 앞세워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석 대표는 커머셜 시장 확대와 AI 구독을 향후 성장의 핵심 축으로 꼽았다. 그는 “미국 시장에는 결국 AI를 활용한 구독 모델이 우리의 주 수입이 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크리에이츠는 2028년까지 글로벌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코스닥 상장은 이 같은 사업 확장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다. 크리에이츠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20일부터 21일까지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5000~1만8000원이며 10월 중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자금은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와 연구개발, 미국 물류 공간 확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 인수는 AI 구독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크리에이츠는 AI 트레이너와 게임데이를 고도화할 수 있는 골프 게임·트레이닝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 대상으로 보고 있다. 미국 현지 업체를 중심으로 검토해 현지 이용자들의 취향과 시장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확보하고, 기존 구독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크리에이츠는 향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골퍼의 스윙을 진단하고 훈련하는 단계에서부터 게임과 코스 플레이까지 데이터를 축적해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필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론치모니터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AI 골프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정체성을 확장한다는 것이 크리에이츠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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